40대 직장인 워라밸을 위해 이직보다 먼저 바꿔야 할 3가지 습관
“회사만 바꾸면 해결될까?” — 그 질문부터 던져보자 지난주 점심, 15년 차 동기인 김 대리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어요. “야, 나이 사십에 무슨 자신이 있다고 이직을 하겠냐만... 그래도 지금 이 회사는 너무 빡빡해. 워라밸이 전혀 안 돼.” 그러면서 슬쩍 핸드폰을 내미는데, 채용 공고가 띄워져 있었어요. 연봉 500만 원 정도 낮아도 괜찮다는 듯한 표정이었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40대가 되면 문득문득 “이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는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잖아요. 그런데 진짜 문제는 회사가 아니라, 우리 안에 박힌 습관일 때가 많아요. 우리나라경영자총협회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40대 직장인의 67%가 “워라밸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그런데 같은 조사에서 흥미로운 점은, 이직을 한 사람들 중 53%가 1년 안에 또다시 “워라밸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답했다는 거예요. 회사만 바꾼다고 해결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오늘은 이직 대신, 지금 당장 바꿀 수 있는 세 가지 습관을 이야기해볼게요. 각각 완전히 다른 접근법으로 풀어볼 테니, 끝까지 읽어보시면 분명 “아, 이거였구나” 하는 지점이 생길 거예요. 다른 내용도 보러가기 #1 첫 번째 습관 ‘퇴근 후 일 생각’을 차단하는 기술 당신의 뇌는 퇴근했는가?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도 머릿속에서 일이 맴도는 경험, 다들 있으시죠? 저만 해도 작년까지는 저녁밥 먹으면서 “아, 내일 보고서에 그 부분은 어떻게 채워야 하나” 하고 고민하다가, 아이가 “아빠!” 하고 불러도 대답을 몇 초 늦게 했어요. 결국 와이프가 “너 지금 회사 생각하잖아” 하고 딱 집어내더라고요.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2022년 서울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퇴근 후에도 업무 관련 생각을 지속하는 직장인은 수면의 질이 34% 낮아지고, 다음 날 업무 효율도 22% 떨어진다고 해요. 즉, ‘퇴근 후에도 일하는 뇌’는 결국 더 피곤해지고 더 비효율적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