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차 팀장, 팀원으로 이직하며 깨달은 조직 내 성공 전략과 선택의 기준
새로운 역할, 새로운 시선 팀장 자리에서 팀원으로 돌아가다
회사 생활을 10년 넘게 하면서 저는 팀장이라는 직책에 한동안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팀장 자리에서 한 단계 내려와 실무 팀원으로 이직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경험은 제게 여러모로 신선한 충격과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사실, 13년간 쌓아온 리더십과 조직 운영 노하우를 뒤로하고 다시 현장으로 들어가는 길은 쉽지 않았지만, 동시에 그 어떤 교육이나 강의보다 값진 배움이었습니다.
이직을 고민하던 때를 떠올려 보면, 처음에는 불안과 걱정이 앞섰습니다. ‘내가 다시 팀원으로 돌아가도 잘할 수 있을까?’ ‘팀장으로서의 권위를 잃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컸죠.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실질적으로 조직 내에서 중요한 건 직급이 아니라 ‘내가 어떤 가치를 만드는가’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직한 후,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조직 내 여러 문제점과 개선 방향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특히 팀원으로서 경험한 가장 큰 차이는 ‘일을 바라보는 관점’이었습니다.
팀장 시절에는 한정적인 시야 속에서 전체를 관망하는 역할이었다면, 팀원으로 있을 때는 세세한 업무 하나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큰 그림’보다 ‘지금 당장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더 절실하니까요.
이는 조직 내에서 ‘성공 전략’을 수립할 때 반드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몸소 깨닫게 한 계기였습니다. 팀장과 팀원 역할 비교
| 구분 | 팀장 역할 | 팀원 역할 |
|---|---|---|
| 주요 책임 | 조직 목표 설정, 의사결정, 팀원 관리 | 업무 실행, 현장 문제 해결, 피드백 제공 |
| 시야 | 전체 프로세스 및 전략적 방향성 파악 | 구체적 업무 단위 집중, 실무 숙련 필요 |
| 의사소통 | 상하 간 조율, 중간 관리자와의 협력 | 팀장 및 동료와의 협력, 업무 관련 소통 |
| 스트레스 요인 | 조직 성과에 대한 압박, 팀원 갈등 조정 | 개인 업무성과, 즉각적 문제 발생 대응 |
| 성장 방향 | 리더십 역량 강화, 전략적 사고 능력 발전 | 전문 업무 능력, 문제 해결 능력 향상 |
그런데 무엇보다도 큰 깨달음은 ‘조직 내에서 성공하려면 내가 어떤 역할을 하느냐보다, 내가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소통하고 협력하느냐’라는 점이었습니다. 팀장 시절에는 ‘결과’가 중요해서 빠른 의사결정을 선호했지만, 팀원 입장에서는 ‘이해’와 ‘공감’이 우선되어야 업무 몰입도가 높아진다는 것도 경험했죠.
이처럼 두 역할을 넘나들며 쌓은 경험 덕분에 저는 조직 내에서 성공하려면 ‘역할 변화에 따른 관점 전환’과 ‘소통의 유연성’을 갖추는 것이 필수임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다음으로는 실제로 팀장과 팀원으로서 만나게 되는 현실적인 딜레마와 그 해결법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팀장과 팀원의 ‘낀’ 위치, 그 속에서 배우는 리더십의 본질
현실을 직시해 봅시다. 조직 내 실무팀장의 위치는 말 그대로 ‘낀’ 자리입니다.
상위 결정권자와 현장 팀원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데, 이 간극이 얼마나 큰지 경험해보지 않은 이는 상상하기 어렵죠. 특히 저는 최상위 결정권자의 성과 압박과 팀원들의 업무 만족 간 이질적인 욕구 사이에서 끊임없이 줄다리기를 해야 했습니다. 한 번은 최상위 결정권자께서 “왜 우리 팀은 일 처리가 이렇게 느리냐”고 독촉하셨고, 그 말을 저도 팀원들에게 전해야 했죠. 반면 팀원들은 “일을 더 시키면서 인력과 자원은 늘리지 않으면 어떻게 해내라는 거냐”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이 사이에서 저는 어찌 보면 ‘중간 관리자’로서 이들의 입장을 조율하는 역할이었지만, 쉽게 갈등이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느 날 실제로 데이터와 업무 현황을 수치로 명확히 제시한 적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달간 팀 평균 업무시간과 팀원 1인당 처리 건수를 표로 정리해 의사결정자와 공유했죠.
| 구분 | 업무시간(시간/월) | 처리 건수(건/월) | 업무 효율(건/시간) |
|---|---|---|---|
| 팀원 평균 | 180 | 90 | 0.5 |
| 최상위 희망치 | 150 | 120 | 0.8 |
| 현실적 개선 목표 | 170 | 110 | 0.65 |
물론 이 수치는 임의로 조작된 게 아니라 실제 팀 내 업무량 조사와 설문을 통해 산출한 수치였습니다. 이렇게 수치로 현황을 공유하자, 경영진도 ‘현실 감각’과 ‘개선 방향’을 명확히 이해했고, 팀원들도 ‘목표가 비현실적’이라는 점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덕분에 추가 인력 배치와 업무 프로세스 개선, 그리고 우선순위 조정이 가능해졌어요. 그뿐 아니라, 저는 팀원들이 모호한 지시보다는 ‘왜 일을 하는지’에 대한 배경 설명을 듣고 싶어 한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신입사원의 65%가 ‘일의 의미와 배경 공유’가 업무 몰입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팀장과 의사결정자가 과업 전달 시 ‘성과 압박’에만 집중하면 팀원의 동기 부여에는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이런 실무 경험과 통계를 종합해 보면, ‘낀 팀장’이 택해야 할 전략은 단순한 중재자가 아닌, ‘효과적인 의사소통 전문가’입니다. 단순히 명령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팀원과 경영진 각자의 기대와 현실을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이죠. 물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고 외로운 순간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역할이 조직 내에서 ‘신뢰받는 리더’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토대임을 절대 잊으면 안 됩니다. 다음 섹션에서는 제가 겪은 최악의 팀장 경험과 이를 통해 배운 리더십의 교훈을 이야기하며, 불필요한 권위주의에서 벗어나는 실질적 방법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최악의 팀장 아래에서 배우다 권위주의를 넘어 진정한 리더십으로
제가 직장 생활 초기에 만난 한 팀장은 회사 내에서도 ‘최악의 리더’로 꼽힐 정도였습니다. 권력에 취해 부하직원을 억압하고, 자신의 말에 반대하는 이를 ‘거역’이라 부르며 언어폭력과 협박을 서슴지 않았죠. 당시 저는 그 팀장의 잔혹함에 숨죽이고 일하며, 퇴사를 결심할 정도로 고통스러웠습니다.
그 팀장은 매출과 성과에는 집중했지만, 팀원 개개인의 의견이나 고충에는 전혀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팀장에서 팀원으로의 이직을 선택한 지금 돌이켜 보면, 그런 리더십이 조직 전체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생생히 알게 됩니다.
회사 내의 ‘불협화음’과 ‘이직률 증가’가 바로 이런 독선적 리더십에서 비롯된 것이었죠.
표로 당시 조직 내 문제점과 그에 따른 영향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문제점 | 구체 사례 | 조직 내 영향 |
|---|---|---|
| 권위적 리더십 | 팀원의 의견 무시, 협박과 언어폭력 | 팀원 사기 저하, 이직률 증가 |
| 피드백 부재 | 성과만 강요, 개선점 공유 없음 | 업무 효율 저하, 반복 실수 발생 |
| 소통 단절 | 일방적 지시 및 통보 | 팀 내 불신 형성, 협력 체계 무너짐 |
| 과중한 업무 부담 | 불필요한 잔업 강요 | 피로 누적, 업무 몰입도 급감 |
| 공정성 결여 | 성과 인정 편향, 일부 팀원 편애 | 동료 간 갈등 조성, 팀워크 붕괴 |
이런 경험을 통해 저는 ‘리더가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은 무엇보다 ‘인격 존중’과 ‘소통’임을 확신하게 됐습니다. 팀원은 그저 성과를 내는 기계가 아니라, 조직의 한 축을 이루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죠. 그리고 무엇보다 ‘감히 네가?’라는 태도로 팀원을 대하는 리더는 결국 조직의 독이 된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실무팀장으로서 저는 이런 과거의 악몽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끊임없이 점검합니다. 특히 팀원과의 대화에서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작은 성과도 인정하며, 실패에 대해서는 과도한 책임 추궁 대신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문화를 만들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역할 조직’과 ‘위계 조직’의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더군요. 그래서 조직 구성원들이 진정으로 동기부여를 받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 리더 자신이 ‘변화’해야 한다는 교훈을 새겼습니다.
다음으로는, 제가 팀장으로서 어떤 방식으로 그 변화를 시도했으며, 그 결과 어떤 성과와 어려움을 겪었는지 공유해 보겠습니다.
리더십의 확장 함께 가는 팀 만들기와 그 한계
저는 팀장으로서, ‘함께 가는 팀’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조직 내 각자의 역할과 특성이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며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죠. 하지만 현실은 늘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가장 어려웠던 점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다 중간에 끼이는 상황’이었습니다. 상사와 팀원 사이에서 조율하는 과정은 때론 심리적 부담이었고, 두 집단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기란 쉽지 않았죠. 한 예로, 회사에서는 신속한 결과와 도전적인 퍼포먼스를 요구하면서도, 팀원들은 ‘숨 쉴 여유’를 원했습니다.
이 간극은 끝없이 괴리감을 불러왔어요. 제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로 취한 방법은 ‘투명한 소통’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분기별로 팀원과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요구사항과 기대치를 수집했고, 이를 바탕으로 중간 보고 자료를 작성했습니다. 아래 표는 그 중 일부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 항목 | 경영진 기대치 | 팀원 요구사항 | 조율 결과 |
|---|---|---|---|
| 업무 속도 | 빠른 실행력 | 무리 없는 업무 페이스 | 우선순위 명확화 및 일정 조정 |
| 자원 지원 | 최소 인력으로 최대 성과 | 추가 인력 및 교육 필요 | 제한된 인력 내 교육 강화 |
| 성과 지표 | 수치 중심 성과 평가 | 직무 만족도 및 성장 가능 | 성과 외에도 성장 지표 반영 |
| 조직 문화 | 효율 중심 업무 환경 | 협력과 유연성 강조 | 소통 채널 확대 및 팀워크 강화 |
이처럼 저는 양쪽의 기대치를 모두 만족시키기보다는, 현실적인 선에서 최적 합의를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불만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때로는 무력감도 느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괜찮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었어요. 좀 더 구체적인 사례를 말씀드리자면, 어느 해 분기 실적 압박이 심할 때 팀원들이 야근과 잔업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영진에게 업무량 조절과 휴식 시간 보장의 필요성을 직접 건의했고, 일부 프로젝트 일정 조정을 받아냈습니다. 그 결과 팀원들의 이직률이 전 분기 대비 15% 감소했고, 업무 만족도도 10% 상승하는 긍정적 변화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런 노력은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했습니다. 협상의 묘미와 조직 내 신뢰 구축,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팀원과 경영진 모두가 공감할 때 가능했죠. 결국, ‘낀 팀장’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균형과 소통’이라는 것을 몸소 경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조직 내 이직과 역할 전환을 고민하는 분들께 실전 팁과 선택 기준을 정리해 드리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수많은 직장인이 이직과 역할 변화를 고민합니다. 저 역시 여러 번 갈림길에 섰고, 결국 팀장 자리에서 팀원으로 이직하는 ‘역할 전환’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여러분께 몇 가지 현실적 기준과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내가 조직에서 기여할 수 있는 가치’를 명확히 파악하세요.
직급이나 이름표가 아닌, 실제 업무 성과와 팀 내 역할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팀장이라도 의사결정 과정에 외면받는 ‘장식용’이라면 오히려 팀원으로서 현장에 집중하는 편이 성장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죠.
둘째, ‘조직 문화’와 ‘리더십 스타일’이 자신의 성장과 맞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건강한 조직은 팀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를 제공합니다. 반면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리더십 환경은 장기적으로 피로와 무기력만 쌓이게 만듭니다.
아래 표는 이직 시 고려할 수 있는 주요 요소와 체크리스트입니다.
| 고려 요소 | 체크리스트 | 참고 사항 |
|---|---|---|
| 역할 적합성 | 내 강점과 직무 요구가 얼마나 일치하는가? | 팀장→팀원 이동 시 역할 기대 변화 인지 |
| 성장 기회 | 새로운 조직 또는 역할에서 배우고 성장할 기회가 있는가? | 경력 단절 우려 시 멘토링 등을 활용 |
| 조직 문화 | 소통과 피드백이 원활한 문화인가? | MZ세대는 특히 일의 의미 중시 |
| 보상 및 처우 | 내 가치에 맞는 합리적 처우가 제공되는가? | 명확한 보상 체계는 동기부여 핵심 |
| 업무 강도 및 균형 | 업무 강도가 과하지 않고, 휴식과 일 균형이 가능한가? | 번아웃 리스크 확인 필수 |
셋째, 선택 전 충분한 자료 조사가 중요합니다. 내부 직원 인터뷰, 공개된 기업 문화 리뷰 사이트, 전·현직자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실제 분위기와 성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실패 확률을 크게 낮춥니다.
마지막으로, ‘내 마음가짐’입니다. 새로운 역할에 대한 기대와 현실 사이에는 간극이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 간극을 경험 삼아 ‘관점 전환’을 할 수 있다면 이는 오히려 경력을 확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성과 압박 속에서도 일의 의미와 조직 내 소통을 꾸준히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경력 성공의 본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직을 고민하는 분들께, 저의 경험이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실 조직은 이상보다는 현실적 타협과 소통이 필수임을 잊지 마시고, 어디에서 무슨 역할을 하든 ‘내가 만드는 변화’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그럼에도 이 길이 너무 버겁게 느껴진다면, 잠시 멈춰서 숨을 고르는 여유부터 챙기시길 권합니다. 다음에는 조직 내에서 실무팀장으로서 겪은 구체적인 사례와, 이를 통해 제가 어떻게 업무 효율과 팀원 만족 모두를 끌어올렸는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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