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하·옴니보어·소확행 뜻 2026 김난도 교수가 말한 소비 트렌드의 정점
매년 다음 해 소비 흐름을 전망하는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2025년 키워드로 ‘옴니보어’(Omnivores)와 ‘#아보하’, ‘그라데이션K’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 키워드는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사람들이 어떻게 소비하고 행복을 찾아가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기존 ‘소확행’이 변질된 현상을 비판하며 등장한 ‘아보하’는 무탈한 하루에 감사하는 태도를, ‘옴니보어’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는 잡식성 소비자를 의미합니다.
옴니보어 뜻, 잡식성 소비자가 온다
옴니보어는 원래 ‘잡식성’이라는 생물학적 용어에서 파생됐습니다. 김난도 교수는 이 개념을 소비 트렌드에 적용해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로 정의했습니다.
실제로 천억 자산가 60대 김 회장이 주말에 명품매장 대신 다이소를 찾아 유튜브에서 본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사례에서 드러나듯, 옴니보어 소비자는 가격과 브랜드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취향을 추구합니다.
- 옴니보어 소비자의 특징은 집단보다 개인 취미에 방점을 둔다는 점입니다.
- 잡식성 소비를 통해 고가 명품과 저가 실용품을 오가며 자신만의 기준으로 소비합니다.
- 엄청난 자산가도 천 원짜리 물건에서 행복을 느끼는 현상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흐름은 경기 침체 분위기와 맞물려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 교수는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내년에도 답답한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작은 것들, 현재 지향적인 태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보하 뜻, 소확행과 무엇이 다를까
‘#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입니다. 기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시간이 지나면서 ‘작은 사치’로 변질된 데 대한 대안으로 등장했습니다.
소확행은 원래 작은 소비로 행복을 찾자는 취지였지만, 점점 남에게 과시하는 소비로 바뀌었습니다. 아보하는 이런 과시적 소비에서 벗어나 무탈하고 안온한 하루, 특별한 일 없는 하루에 대한 고마움을 뜻합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집중하는 태도가 핵심입니다. 아보하와 소확행의 차이점
- 소확행: 소소한 소비로 얻는 확실한 행복 → 점차 ‘작은 사치’로 변질
- 아보하: 특별한 일 없는 평범한 하루 자체에 감사 → 과시 없음, 자기 집중
경기가 어려울수록 ‘아무 일 없이 지나간 오늘’ 자체를 행복으로 여기는 태도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그라데이션K, 다문화 국가로의 변화
김 교수가 제시한 또 다른 키워드는 ‘그라데이션K’입니다.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전체 인구의 5%에 육박하면서, 단일민족·단일문화를 넘어 명실상부한 다문화 국가로 진화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한 색깔에서 다른 색깔로 서서히 변화하는 ‘그라데이션’ 개념을 적용해 우리나라적 정체성을 재정의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 이는 단순히 외국인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넘어, 문화적 다양성이 소비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합니다.
경기 침체 속 주목할 기타 키워드
옴니보어와 아보하 외에도 여러 키워드가 2025년 소비 트렌드로 꼽혔습니다. 경기 침체 분위기를 반영한 용어와 사회 현상을 반영한 용어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 반영 키워드
- 무해력: 작고 귀여운 것들이 사랑받는 현상
- 토핑 경제: 본체보다 액세서리 같은 부가 요소가 더 주목받는 현상
- 원포인트업: 여러 목표 대신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는 자기 계발 패러다임
사회 현상 반영 키워드
- 기후 감수성: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해결을 위해 적극 실천하는 태도
- 페이스테크: 기술에 인간의 얼굴을 입히기 위한 움직임
이밖에도 ‘물성매력’(만질 수 있는 물성에 대한 추구)과 ‘공진화 전략’(적과 나를 가리지 않고 공생을 추구하는 비즈니스 전략)도 주요 키워드로 언급됐습니다.
Q. 아보하는 어떻게 실천하나요?
특별한 계획이나 소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오늘 하루가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 저녁에 특별한 일 없이 하루가 끝난 것에 감사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 자체가 실천입니다.
굳이 무언가를 사거나 과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Q. 옴니보어 소비자는 어떤 사람인가요?
한 가지 브랜드나 취향에 얽매이지 않고, 고가 명품과 저가 실용품을 자유롭게 오가며 자신의 기준으로 소비하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명품 시계를 차면서도 동네 다이소에서 1,000원짜리 물건을 즐겨 사는 자산가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Q. 소확행이 왜 문제가 되나요?
원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취지로 등장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작은 사치’로 변질됐습니다. 즉,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소비나 과시적 성격이 강해지면서 본래 의미가 퇴색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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